BBQ는 대한민국의 봉황을 튀겨파는 치킨 프랜차이즈이다.
가성비가 국내 치킨 브랜드 중에서 최하위에 속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2017년 3월에 탄핵정국을 틈타 몰래 기습적으로 조류독감 사태로 인한 닭값의 상승을 이유로 치킨값의 날치기 인상을 시도하였다. 2017년 3월 20일부터 치킨 전 메뉴 가격을 8 ~ 10% 올려서 치킨 한마리 2만원 시대의 개막을 알리려 하였으나, 농림부가 나서서 닭값은 오르지도 않았고 치킨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낮다고 태클을 걸었다.
치킨값을 올리면 세무조사 들어간다는 협박에 일단 깨갱하고 물러선 상태이지만, 치킨값 2만원 시대를 열겠다는 그 당찬 포부를 아직 포기하지는 않았는지 인상 철회가 아니라 인상 연기라고 바락바락 악을 쓰는 중이다. 그리고…
대단한 근성으로 결국 인상을 해버렸다!! 2017년 5월 1일부로 품목당 약 2000원씩 인상! 다들 그냥 피자 먹겠다는 반응이다.
농림부는 세무조사를 할 권한이 없고, 국세청에 조사 의뢰를 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세무조사 운운한 것은 월권행위라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자유시장경제 체제인 나라에서 독점 기업도 아닌 일개 민간기업이 가격을 올린다는데 세무조사까지 하겠다고 강수를 둔 것도 그다지 잘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 있는 등, 정부가 잘못했다는 말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국민감정법 적용한 게 아니냐는 뜻.
하지만 그동안 오르기만 하고 가격 상승 요인이 해소되어도 절대 내리지 않는 치킨값, 창렬한 가성비에 신음하던 국민들은 대부분 이 결정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확실히 많이 해쳐먹긴 해쳐먹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써서 건강에 좋다고 구라치며 가격을 엄청 높게 받는다. 올리브유는 튀김용으로 쓸만한 기름이 아닌데?
산하 교육기관으로 치킨대학이 있는데, 당연히 비인가 대학이다. 롯데마트 통큰치킨 사태가 터졌을 때, 각 지점에 '우리 BBQ의 치킨은 치킨대학을 졸업한 우수한 인재가 개발한 메뉴임을 고객에게 주지시킬 것' 따위의 엉터리 공문을 보내서 웃음거리가 되었다.